검색결과137건
메이저리그

'7월 퇴출' 전 KIA 투수 메디나, 소속팀 구했다…워싱턴과 계약

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8)가 워싱턴에서 새출발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선수 이동 페이지에 따르면 메디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메디나가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에 배정됐다'며 '메디나의 마지막 빅리그 등판은 2022년 뉴욕 메츠 소속이었다. 이 선수는 한때 필라델피아 필리스 팜의 최고 유망주였다'고 소개했다.메디나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해 KIA 소속으로 12경기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58이닝)를 기록했다. 4월 26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내기도 했지만 롱런엔 실패했다. 극심한 제구 난조(9이닝당 볼넷 4.5개)와 비효율적인 투수(이닝당 투구수 17.3개) 탓에 7월 초 퇴출, 짐을 쌌다. KIA는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해 잔여 시즌을 치렀다. 미국으로 돌아간 메디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9경기 평균자책점 2.93)하며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렸다. 메디나의 MLB 통산(3년) 성적은 19경기(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35다. 2022년 9월 4일 워싱턴전(3분의 1이닝 5피안타 5실점)이 그의 마지막 빅리그 등판. MLB에선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 135경기(선발 106경기) 등판해 36승 3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270.필라델피아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2018년에는 상위 싱글A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4.12(9이닝당 탈삼진 9.9개)로 활약했다.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선 8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메디나는 워싱턴에서 선발보다 불펜 한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06:46
메이저리그

2019년 클럽하우스 흉기 난동 징계…그 투수, '대만'으로 간다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 구단이 '독특한 이력'의 마무리 투수를 찾았다.26일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타이강 호크스 구단은 새 외국인 선수로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왼손 레이민 구두안(32) 영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구두안의 통산(4년) 빅리그 성적은 43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38. 2021년 이후 MLB 경력이 끊긴 뒤 멕시코리그,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을 전전했다.이번 영입이 흥미로운 건 구두안의 '과거' 때문이다. 구두안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2019년 8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까칠한 성격의 투수 딘 디츠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고 핀잔을 주자 실랑이 끝에 그의 머리를 배트로 가격한 게 화근이었다. 선수들의 중재로 소란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흥분을 자제하지 못한 구두안이 칼을 들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와 사안이 커졌다. 경찰 신고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구단이 징계를 내렸다. 그의 MLB 경력은 사실상 이 사건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CPBL STATS에 따르면 타이강 호크스는 구두안의 과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가 대만에 도착하면 모니터링하고 징계와 관련해 팀의 요구 사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 난폭한 성격만 조절할 수 있다면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왼손 투수로 평균 94~95마일(151.3~152.9㎞/h)을 투구할 수 있다는 건 CPBL에서 큰 강점이다. 구두안은 빅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11년을 뛰면서 273경기(선발 31경기) 27승 3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67. 9이닝당 탈삼진 11개(9이닝당 볼넷 6개)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23:22
프로야구

다사다난했던 배정대의 2023년, 로하스 쫓아간 도미니카에서 찾은 여유 [IS 인터뷰]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는 지난 12월 도미니카 공화국에 다녀왔다. “몸만 와, 숙박도 해결해줄게”라는 ‘절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초대가 있었다. 3년 전부터 로하스가 꾸준히 초대했지만 찾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주간 머물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야구를 봤지만, 야구를 위한 여행은 아니었다. 또 로하스의 친구들과 체육관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겨울 훈련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안고 떠난 여행도 아니었다. 그저 친구가 보고 싶어 간 여행이었다. 단순 여행이었지만 배정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여정이었다. 야구를 진정으로 즐기는 도미니카 리그 선수들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 비시즌 워밍업 성격이 강한 윈터리그 특성상, 선수들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야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야구를 즐기는 편인데, 배정대는 이들을 보며 야구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돌아봤다. 돌아오는 길엔 NBA(미국 농구) 경기도 직관했다. 시설과 2만 명의 관중이 모여있는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세상이 넓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작아지기도 했지만, 일희일비하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오히려 여유를 찾기도 했다. 배정대의 2023년은 다사다난했다. 시범경기에서 당한 불의의 사구 골절상으로 4년 연속 전 경기(144경기) 도전에 실패했다. 두 달 만에 전열에 복귀했지만 때아닌 논란에 휩싸이며 제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뒤늦게나마 후반기(타율 0.303, 66안타 11도루)와 포스트시즌(10경기 타율 0.375, 10타점, 10볼넷)에서 맹타를 휘두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인생에서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는 확실히 좁은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한 배정대는 “마음대로 안 풀릴 땐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너무 잘해서 잘사는 게 아닌 것 같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선 최대한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 같다. 내 자신에게 떳떳한 노력을 하다 보면 누군가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여유를 찾은 배정대는 내년 시즌 다시 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비시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 경기 출전은 배정대 야구 인생의 동기부여와도 같은 기록이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 배정대는 “선수가 1년 내내 잘할 순 없다. 시즌의 절반인 세 달 만이라도 지난해 가을야구 때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고 싶다”라면서 “그렇다고 나머지 세 달을 버리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팀 우승을 위해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1.11 07:04
메이저리그

'트리플A 23홈런→빅리그 데뷔' 메츠 유망주, 십자인대 파열 사실상 시즌 아웃

뉴욕 메츠 내야 유망주 로니 마우리시오(23)가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2024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다.AP 통신은 "마우리시오가 지난 3일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마우리시오는 지난달 중순 도미니카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에서 뛰던 중 다쳤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 메츠 구단이 이날 밝힌 재활 소요 기간은 8~12개월이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가 사실상 2024시즌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리플A 116경기에서 타율 0.292 23홈런 71타점 24도루를 올린 유망주 마우리시오는 9월 빅리그 데뷔했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48 2홈런 9타점 7도루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위치 히터인 마우리시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내야 경쟁을 펼칠 전망이었다. 지난해 빅리그에선 2루수로 21경기, 3루수로 5경기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2024시즌 빨라야 정규시즌 후반에나 빅리그 그라운드를 다시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4.01.04 17:11
프로야구

베네수엘라에서도 황소질주, 피렐라 “승리 위해 모든 걸 바친다”

“팀에 에너지를 주기 위해 왔다.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호세 피렐라의 ‘투혼’은 한국을 떠난 뒤에도 변함없었다. 현재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피렐라는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4도루 출루율(0.370)과 장타율(0.476)을 합한 OPS 0.846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격인 라운드 로빈을 앞두고는 아길라스 델 술리아에서 티그레스 데 아라구아로 팀을 옮겨 활약 중이다. 계속되는 활약에 현지 미디어의 주목도 상당하다. 현지 매체 ‘El Emergente’는 피렐라의 활약을 두고 “그는 최고 속도로 달리고, 최대 파워로 스윙한다. 필요한 경우 외야(수비)에 몸을 던질 것이다. 그의 에너지는 경기 내내 돋보였고, 이는 팀에게 도움을 주고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미 한국에서 많이 들었던 표현이다. 피렐라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공·수·주 3박자와 함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호쾌한 스윙은 물론, 1루까지 전력질주하며 한 베이스 더 가려는 황소질주가 인상적이었고, 수비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세 시즌 동안 피렐라는 420경기에 출전, 타율 0.305, 73홈런, 286타점, 270득점, 30도루, 출루율(0.370)과 장타율(0.496)을 합한 OPS 0.866의 출중한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엔 타율 2위(0.342), 안타 2위(192개),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득점 1위(102점)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은 바 있다. 피렐라는 2023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났다. 지난해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으로 주춤하면서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것. 삼성은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해 피렐라의 빈자리를 채웠다. 피렐라는 베네수엘라 무대로 넘어가 한국에서 보여줬던 황소질주를 재현하며 새 팀을 찾고 있다. 매체에서 피렐라는 “나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겠다.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컨디션도 좋아서 남은 시즌 동안 계속 팀에 있고 싶다. 신이 허락한다면 캐리비안 시리즈에도 출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캐리비안 시리즈는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 6개 리그 우승팀이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펼치는 클럽 대항전이다. 윤승재 기자 2024.01.03 17:04
메이저리그

MLB 4개+NPB 최소 3개 구단, 통산 108홈런 슬러거 인기 폭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타자 프란밀 레예스(28) 영입전이 불이 붙었다.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소 3개의 일본 구단이 레예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개막전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맞이한 레예스는 지난 5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으나 8월 방출됐다. 현재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찾는 중인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의 관심을 동시에 받아 내년 시즌 어느 리그에서 뛸지 흥미롭다.레예스는 일발장타가 강점인 오른손 파워히터다. MLB에 데뷔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홈런 18개를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에는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홈런 37개를 터트렸다. 2021년에는 다시 30홈런. 정확도가 높은 유형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화력이 전매특허다.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49(1881타수 468안타) 108홈런 285타점.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19경기 출전(타율 0.186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레예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42경기 출전, 타율 0.296(152타수 45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3)과 장타율(0.546)을 합한 OPS가 0.899. 건재를 과시하며 스카우트의 표적으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9 09:25
메이저리그

'464홈런 타자' 넬슨 크루스, 다저스 고문으로 새 출발

메이저리그(MLB) 400홈런 타자 넬슨 크루스가 선수 생활 은퇴 뒤 LA 다저스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크루스가 다저스의 고문 역할을 한다"라며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내 다저스가 차린 아카데미에서 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크루스는 MLB 대표 거포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이적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급 타자로 올라섰다. 2014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데뷔 첫 40홈런(단일시즌 기준)을 기록했고,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뛴 2015·2016시즌도 40홈런을 넘어섰다. 통산 홈런은 464개다. 올스타에 7번 뽑혔고, 실버슬러거는 4번 올랐다. 크루스는 올 시즌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9경기 뛰었다.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고향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델 시바오 소속으로 5경기에 나서며 짧은 은퇴 투어를 소화했다. '선행상' 격인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다저스 고문역을 맡으면서도,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30 09:51
일본야구

WBC 이후 주니치 무단 이탈…최대 902억원 빅리그 계약 '예상'

'쿠바 특급' 야리엘 로드리게스(26)의 빅리그 진출이 임박한 모양새다.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1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망명한 전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 로드리게스가 며칠 전 윈터리그 홍백전에 등판했다'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른손 타자 4명을 삼진 처리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로메로 기자는 로드리게스의 등판 이유에 대해 '주된 목적은 투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로드리게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MLB 팀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 다년 4000만 달러(515억원)에서 7000만 달러(902억원)의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로드리게스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구단에 몸담았다. 첫 두 시즌 활약은 미미했지만 2022년 '대박'을 쳤다. 56경기에 등판, 6승 2패 39홀드 평균자책점 1.15(54와 3분의 2이닝 60탈삼진)를 기록했다. 시속 161㎞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주니치와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지난달 가토 히로유키 주니치 구단 대표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더 이상 기다려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곧바로 로드리게스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미련을 접었다.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한 달 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로드리게스의 워크아웃에는 15개 이상의 MLB 팀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1 17:54
프로야구

[단독] '로메로 퇴출' SSG, WBC 쿠바 대표 영입 초읽기

SSG 랜더스가 애니 로메로(32)의 대체 선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35)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본지 취재 결과, SSG는 쿠바 출신 왼손 투수 엘리아스와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엘리아스의 원소속구단인 시카고 컵스와 이적 철차가 종료되면 계약이 발표될 전망. 연봉은 최근 한화 이글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리카르도 산체스의 40만 달러(5억3000만원)를 상회하는 수준이 유력하다.SSG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중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 사이에선 "인대가 파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른 시점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한 SSG는 일찌감치 외국인 스카우트를 미국에 파견, 로메로의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엘리아스는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첫 시즌부터 10승(12패)을 따내 주목받았다. 그해 펠릭스 에르난데스·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 시애틀 선발진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 통산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319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불펜 투수로 역할을 전환했고 지난해 다시 선발 등판 횟수를 늘렸다. 계약의 변수는 수술 이력이었다. 엘리아스는 2021년 3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를 받았다. 하지만 SSG는 '큰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5월 복귀한 뒤 별다른 문제 없이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시즌 뒤 엘리아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7경기 선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2, 올 시즌에는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 선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엘리아스의 구종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3개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6마일(150.6㎞/h). 1988년생으로 비교적 나이가 많지만, 대신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쿠바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SSG는 외국인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쿠바 출신이어서 엘리아스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로 판단했다. 엘리아스 영입으로 SSG는 김광현-커크 맥카티에 이어 1~3선발을 모두 '왼손'으로 채우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2 16:54
일본야구

KT 떠났던 알몬테, 멕시칸리그 27HR 쾅…日 주니치행

KT 위즈에서 뛰었던 조일로 알몬테(33)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복귀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2일 알몬테가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쓰나미 가즈요시 주니치 감독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알몬테를 체크했다. 추정 연봉은 3000만엔(2억8000만원)이다. 뉴욕 양키스 출신인 알몬테는 2018년 주니치와 계약, NPB에 진출했다. 첫 시즌 132경기 타율 0.321(498타수 160안타) 15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히지만 나머지 두 시즌은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연평균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년 11월 재계약에 실패한 뒤 KBO리그 KT 위즈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지난해 6월 퇴출당했다.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했고 최근엔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했다. 몬테레이 소속으로 90경기 타율 0.322(326타수 105안타) 27홈런 9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다쓰나미 감독 눈에 들었다. 알몬테는 "주니치와 계약할 수 있고, 일본에서 다시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매우 기쁘다. 팀이 필요로하는 곳에서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2 22: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